경기 수원‧광명, 연말까지 대규모 재개발 단지 들어선다
상태바
경기 수원‧광명, 연말까지 대규모 재개발 단지 들어선다
  • 이재빈 기자
  • 승인 2019.12.09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달 1만2천가구‧광명 2만5천가구 들어서
경기 수원시 팔달구(좌)와 광명시(우) 재개발 현황. 자료=각 사 제공
경기 수원시 팔달구(좌)와 광명시(우) 재개발 현황. 자료=각 사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경기 수원시 팔달구와 광명시 광명동 일대가 주택재개발로 미니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재개발로 각각 1만2000가구, 2만5000가구의 물량이 쏟아져서다. 두 지역은 교통‧문화시설이 집중됐지만 노후 건물이 많아 주거지역으로 선호도는 떨어졌던 곳이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원역(1호선)과 매교역(분당선) 사이에는 팔달6구역(2586가구), 팔달8구역(3603가구), 팔달10구역(3432가구), 권선6구역(2178가구) 등 4곳에서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모두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마쳤다.

추진속도가 가증 빠른 곳은 팔달6구역이다. 2017년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12월 중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총 2586가구 중 1550가구(전용면적 39~98㎡)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4개 구역 중 1호선 수원역이 가장 가깝다. 특히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GTX-C(수원~삼성~양주)노선과 수원시가 추진 중인 트램(수원역~북수원) 도입의 최대 수혜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팔달8구역은 철거가 진행 중이다. 10월 18일 조합원 동‧호수 추첨도 끝냈다. 총 3603가구로 단지규모가 가장 크고 분당선 매교역이 재개발 구역 중 가장 가깝다.

팔달10구역도 구역 내 건물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조합원 동, 호수 추첨 및 일반분양은 내년 초로 계획돼 있다.

권선6구역은 지난해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지만 철거 및 이주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일반분양은 약 1200가구다.

광명시 광명동은 1구역(3585가구), 2구역(3344가구), 4구역(1957가구), 5구역(3091가구), 9구역(1498가구), 10구역(1051가구), 11구역(4314가구), 12구역(2117가구), 14구역(1187가구), 15구역(1335가구), 16구역(2104가구) 등이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당초 16개 구역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3·6·7·8·13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광명동 일대 재개발은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기준으로 북쪽에는 1‧2‧4‧5구역이 남쪽에는 9‧10‧11‧12‧14‧15‧16구역이 자리한다.

남측 16구역은 GS건설과 두산건설이 '광명 에코 자이위브'를 2017년 12월 분양했으며 2020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15구역은 대우건설이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총 1335가구 중 전용면적 36~59㎡ 460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1187가구를 공급하는 14구역도 철거 중이며 내년 봄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남측 2구역은 이주가 진행 중이며 5구역은 10월 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1구역도 최근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구역별로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조합원 매물은 많지 않다. 팔달구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일부 구역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분양 후 시장 흐름을 보고 결정하려는 경향이 짙다" 며 "간혹 나오는 매물은 프리미엄이 2억~3억씩 붙어 호가가 높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