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환상 드리블’ 손흥민, 팬 투표 최우수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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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환상 드리블’ 손흥민, 팬 투표 최우수선수 선정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2.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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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트위터 투표 71% 압도적 지지
70m 폭풍 질주 골을 터트리는 손흥민. 사진= 연합뉴스.
70m 폭풍 질주 골을 터트리는 손흥민.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70m 환상 드리블’로 시즌 10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토트넘 팬 온라인 투표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9일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서 진행된 번리전 맨 오브 더 매치를 뽑는 투표에서 손흥민은 71%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의 도움에 힘입은 선제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이 22%의 득표율로 2위에 자리했고, 무사 시소코와 얀 페르통언이 5%와 2%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폭풍 질주 후 3-0을 만드는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내달리며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 골에 대해 BBC 크룩 해설위원은 “그라운드 끝에서부터 끝까지 달리며 수비수 한 무더기를 떨쳐낸 뒤 골을 넣는, 이런 장면을 보여준 건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면서 “오랜만에 손흥민이 그것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지난 1996년 AC밀란 소속이던 웨아 대통령은 베로나를 상대로 82m를 질주한 뒤 득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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