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26개 기업유치로 투자 규모 992억 원…449개 고용창출 기반 조성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보령시는 9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김영일 ㈜KDF 대표, 최형일 ㈜대신축로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와 합동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충청남도 내 9개 시·군과 28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보령에는 ㈜KDF가 관창 일반산업단지로, ㈜대신축로엔지니어링은 웅천 일반산업단지에 오는 2022년까지 새 둥지를 틀게 된다.
현재 충남 아산에 소재한 ㈜KDF는 종업원 165명이 연간 6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 PVC 바닥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미·중 무역 전쟁으로 수출물량의 급격한 증가함에 따라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관창 일반산업단지 내 5만8844㎡ 면적에 244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대신축로엔지니어링은 종업원 8명이 연간 1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산업용 오븐(진공축로)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삼성전자 및 대학연구소 등에 납품해오고 있고, 웅천 일반산업단지 내 2만9150㎡ 면적에 6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와 보령 시는 전기, 가스, 용수, 하수 및 폐수처리와 같은 부대시설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관련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한편 해당 기업들은 공장의 조속한 설립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 기여에 성실히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올 한해 26개의 기업을 유치하여 투자 규모 992억 원, 449개의 새로운 고용창출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의 토대를 이뤄냈다.
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