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과거 정권이 만든 업적, 현 정권이 발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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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과거 정권이 만든 업적, 현 정권이 발로 차"
  • 최민수 기자
  • 승인 2009.04.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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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2일 성과없이 끝난 남북 당국 접촉에 대해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문제의 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성과를 냈는데 1년 동안 모든 걸 오히려 원점보다 더 나쁜 상태로 돌려놔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정권의 무능을 그대로 드러낸 한 단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대통령과 정부가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도록 누가 만들었는지, 외교부 장관인지 다른 직책인지 확인해서 (그 사람들을) 문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한도 대화를 만들어내는 유능함을 보여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과거 정권이 만들어놓은 일도 발로 차버리는 바보스런 짓은 더 이상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앞서 21일 북한에 방문해 7차례의 예비접촉 끝에 겨우 가진 본접촉을 22여분만에 아무런 성과없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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