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동향] 주식형 2%대 하락…채권형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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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동향] 주식형 2%대 하락…채권형 강세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2.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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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홍콩인권법안 서명 등 투자 심리 위축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밀려 한주 간 2%대 하락 마감했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 간 2.82%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2.7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3.53% 떨어진 수준에서 마감했다. 20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안 서명, 홍콩 시위 관련 중국의 군대 파견 시사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부과를 재개하며 글로벌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국내 주식시장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6% 상승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펀드 0.09%, 우량채권 펀드 0.07%, 일반채권 펀드 0.06%, 초단기채권 펀드가 0.04%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시장이 약세로 전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간 무역합의를 내년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발언과 12월 중 관세 부과가 시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자 국내 채권 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90bp(1bp=0.01%포인트) 하락한 1.364%, 3년물 금리는 0.50bp 하락한 1.420%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3.00bp 하락한 1.490%, 10년물 금리는 1.00bp 하락한 1.655%로 마감했다.

수익률(클래스 합산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로 보면 국내주식형 펀드는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3.3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17%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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