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공시가격 시스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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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공시가격 시스템 첫 공개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2.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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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산정방식 불투명성 오해 불식 목적
모바일 현장조사앱 화면.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모바일 현장조사앱 화면.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한국감정원이 50년 만에 최초로 공시가격 시스템을 공개했다. 그동안 각계 각층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시가격 산정방식의 불투명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6일 서울 강남지사 사옥 및 서초동 일대에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부동산공시가격 시스템 설명회 및 현장조사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공시가격 산정을 위해 제공되고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토지특성 자동조사시스템을 시작으로 각 부동산 유형별(토지 → 단독주택 → 공동주택) 조사·산정 시스템 설명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토지특성 자동조사시스템은 공간정보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토지의 경사, 형상, 방위, 도로접면 등을 자동으로 조사하는 시스템이다. 부동산 유형별 공시가격의 조사·산정 시스템은 조사자에게 실거래정보, 시세정보, 매물정보, 평가선례 등 다양한 가격 정보 및 가격과 특성에 대한 자동검증 기능이 제공된다. 

현장조사 때 조사원들이 사용하는 전용 모바일 현장조사 앱도 공개, 시연되기도 했다. 

모바일 현장조사용 앱을 로그인하면 조사대상 리스트와 위치도, 형상, 용도지역, 기존 조사가격 등이 바로 모바일에 나타난다. 현장에서 입력한 조사내용이 조사·산정시스템의 메인서버에 입력돼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감정원 측 설명이다. 조사자들이 모바일 현장조사용 앱을 통해서만 출장등록을 할 수 있다.

김태훈 감정원 공시통계본부장은 "앞으로도 감정원은 최첨단 ICT를 활용해 정확하고 균형성 있는 공시가격 산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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