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올 6월부터 치열하게 달려온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청담 CGV 씨네시티에서 ‘2019 케이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외국인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에서 창업활동을 지원, 한국을 ‘글로벌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 처음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95개국 1677개팀이 지원했다.
중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테크기반 스타트업 35개팀(18개국)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국내 엑셀러레이터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생활과 창업 활동을 지원받았다.
이날 행사는 35개팀을 대상으로 그간의 창업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우수한 20팀을 선발해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상위 4팀에게는 상금이 지급된다. 그중 대상 1팀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선정된 20팀에게는 한국에서 창업 아이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금 △사무공간 △창업비자 취득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그간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정착 지원, 창업비자 교육과정 제공, 후속지원 등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162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법인 74개 설립, 투자유치 779억원, 매출 256억원, 신규고용 창출 154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국에서 꿈을 실현해 나가실 수 있도록 건강하고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더 많은 우수한 인력 및 역량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지원규모를 확대하겠다”며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들의 축제의 장인 ‘ComeUp 2020’과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해외 인재들이 국내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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