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단식' 신보라, 황교안 면전서 "읍참마속 핵심은 초강수 인적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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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단식' 신보라, 황교안 면전서 "읍참마속 핵심은 초강수 인적쇄신"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2.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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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불출마 선언 거론하며 "정작 불출마 할 사람들은 요지부동"
단식을 중단하고 당무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인근 투쟁천막에서 동조단식 중이던 정미경(가운데 오른쪽), 신보라 최고위원을 부축해 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단식을 중단하고 당무에 복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인근 투쟁천막에서 동조단식 중이던 정미경(가운데 오른쪽), 신보라 최고위원을 부축해 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 중단 이후 정미경 최고위원과 동조단식에 들어갔던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이 5일 황 대표의 면전에서 “읍참마속의 핵심은 초강수 인적쇄신의 실행”이라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우 의원이 책임, 반성, 청렴과 미래를 언급하며 불출마한 것은 큰 울림이었다”며 “찻잔 속 태풍에 그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당 혁신에 동력이 될 사람만 아쉽게 자꾸 나가고 정작 불출마를 할 사람들은 요지부동이라고 한다. 당이 좀 더 젊게 새롭게 변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의 내려놓음이 헛되지 않게 초강수 인적 혁신안을 내놔야 한다”며 “20대 막장 공천으로 책임이 있던 정치인, 호가호위한 정치인, 거친 언사로 정치 품격을 떨어뜨린 정치인도 이제는 물러나야 한다는 말이 맞다. 이것이 상식이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의 혁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최고위원은 “부디 이분들께서 스스로 돌아보고 내려놓아서 우리 당의 미래를 과감하게 열어주는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비워야 채울 수 있고 비워주셔야 당의 세대 균형이건 교체건 가능한 일”이라며 “읍참마속의 핵심도 결국 총선기획단과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한 초강수 인적 쇄신안 실행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앞서 한국당 내에서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무성, 김태흠, 김세연 의원에 이어 전날 김영우 의원도 동반 용퇴를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불참했다. 오는 10일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나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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