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코트 같은 패딩’ 잇따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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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코트 같은 패딩’ 잇따라 선봬
  • 김동명 기자
  • 승인 2019.12.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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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팅선·봉제선 변화…부피감 줄여 상황별 활용성 높여
올 시즌 패딩은 봉제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논퀼팅 디자인부터 기존 가로형 퀼팅선에 변화를 주는 등 가벼운 실루엣을 제공한다. 사진=밀레 제공
올 시즌 패딩은 봉제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논퀼팅 디자인부터 기존 가로형 퀼팅선에 변화를 주는 등 가벼운 실루엣을 제공한다. 사진=밀레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지난해 유행하던 롱패딩의 인기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올해는 코트처럼 착용 가능한 아우터들이 대거 출시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 패션업계는 ‘뉴트로 푸퍼’ 스타일 패딩뿐 아니라 부한 핏감을 줄인 제품도 함께 선보이는 등 다양한 디테일의 패딩을 선보인다. 부피감과 무게 때문에 패딩 선택을 주저했던 소비자들에게 가볍게 떨어지는 신상 패딩이 올 겨울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 때문.

올 시즌 패딩은 공통적으로 퀼팅선에 변화를 줬다. 봉제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논퀼팅 디자인부터 기존 가로형 퀼팅선에 변화를 주는 등 가벼운 실루엣을 제공한다. 포멀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시간·장소·상황(TPO)에 활용이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부피감이 줄었음에도 이중 카라, 이너커프스, 퍼 등을 통해 보온성은 유지시킨다.

밀레는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논퀼팅 공법을 적용한 ‘벨레누스 다운’과 ‘GTX 아인 L 다운’을 출시했다. 벨레누스 다운은 롱패딩 특유의 부한 핏감을 줄여 활동성과 스타일을 살린 후드 일체형 벤치파카다. 가슴의 실리콘 프린트와 네온컬러 포인트로 슬림한 핏을 연출한다.

GTX 아인 L 다운은 코트형 다운으로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일상 비즈니스 웨어로 스타일링 가능하다. ‘고어텍스 인피니엄’ 원단을 적용해 방풍·투습·보온 등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파는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을 살린 ‘구스코트 아르테’를 선보인다. 기존 다운재킷과 달리 퀼팅선이 없어 포멀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헝가리 구스 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고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방수와 투습 기능을 제공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폭스 퍼 등 일반 코트와 달리 고어텍스 소재 덕분에 눈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언제든지 스타일링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을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지오스피릿은 ‘이태리구스 시그니처 다운’ 출시했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 다운 충전재가 적용됐다. 퀼팅선이 없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투박한 기존 패딩의 단점을 보완했다. 고밀도의 매트한 소재감에 광택을 줘 독특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발수와 방풍이 가능한 기능성 원단으로 눈비로부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준다. 후드 부분에는 탈부착이 가능해 포멀룩과 연말 파티룩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헤드는 와디즈를 통해 세로 퀼팅을 적용한 ‘버티컬 구스다운’을 선보였다. 버티컬 구스다운은 헤드가 지난 2009년 취득한 세로 퀼팅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운 충전재는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쳐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체로 가로 방향으로 퀼팅선을 디자인한다. 하지만 헤드는 미세한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소재를 안쪽에 적용해 다운이 뭉치거나 아래로 쳐지는 현상을 방지했다. 특허 받은 세로 퀼팅 기법을 사용, 보온성은 유지하면서 날씬해 보이는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긴 길이의 다운 상품임에도 움직임에 제약이 적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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