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장기임대주택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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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장기임대주택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1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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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비용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LH가 건립 중인 인천검단 AA10-2BL 공공주택이 장기임대 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인천검단 AA10-2BL 공공주택 조감도. 사진=LH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로에너지 시범단지로 추진 중인 인천검단 AA10-2BL 공공주택이 장기임대 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이고 에너지 자립률이 20% 이상이면서 원격검침 계량기 등 사용량 분석 및 모니터링 기능이 갖춰지면 공인인증기관(에너지공단 등)을 통해 인증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도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 공공건축물 의무화, 2025년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의무화 등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LH는 이를 위해 올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로에너지 시범도시와 공공주택 시범지구를 선정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을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천검단 AA10-2BL’은 설계를 통해 그동안 제로에너지 건축물 최대 걸림돌이던 공사비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벽체와 창호 단열성능을 개발하고 태양광 중심으로 에너지 성능을 확보해 고층주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입주 10년차 다른 공동주택과 비교해 냉난방 등 에너지비용을 최대 71%까지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연평균 42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온실가스 저감에 있어서도 30년생 소나무 16만500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유사한 연간 약 108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예상되는 등 친환경적 요소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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