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최문순 지사 방문 ‘예산 협의·도청 신축·레고랜드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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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최문순 지사 방문 ‘예산 협의·도청 신축·레고랜드 결단’ 촉구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9.12.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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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진태 의원이 최문순 도지사를 예방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김진태 의원 사무실)
4일, 김진태 의원이 최문순 도지사를 예방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김진태 의원 사무실)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자유한국당 김진태의원(춘천)은 4일 강원 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2020년도 국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춘천관련 강원도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 춘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접속도로 체계개선 △ 친환경 임업클러스터 조성이다.

예산 현안사업인 춘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기본조사 용역비로 5억 원의 국비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사업은 정부안에 10억 원이 담긴 상황이나, 기본 및 실시설계 동시발주와 일부구간 턴키 발주를 위해 90억 원 국비 증액이 필요하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접속도로 체계개선 사업은 설계용역비로 3억 원 국비 증액이 필요하다.

친환경 임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5억 원 국비 증액이 필요하다.

김진태 의원은 “강원 도청 신축과 관련하여 당초 계획대로 춘천 내 신축 이전 계획을 발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내년 총선 이후까지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 오히려 정쟁을 유발하고 지역 갈등을 심각하게 초래하는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최문순 지사는 “신축 문제는 종합 검토 중이며, 다양한 의견 수렴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레고랜드 관련, 레고랜드는 현재 많은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다. △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가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이 2019년 9월 기준 56억 원으로 사실상 바닥이 났다. △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라 내년 4월 말까지 멀린 측이 200억 원 이상 투자하지 않을 경우 외투지역 지정이 취소돼 사업이 무산된다. 현재까지 멀린 측은 100억 원을 조달했다. △ 사업부지 매각을 위해 두 차례 공개 매각을 실시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 레고랜드 조성 후 매출 4백억 원 이내에서는 강원도에 배분되는 수익이 없고 총 100년간 무상임대 조건으로 합의서를 작성해 불평등, 노예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세 번째 착공이 정확이 언제 이루어지는 건지, 완공은 언제 가능한지 질의하고 사업 지연, 비리 등으로 2천억 원이 넘는 빚더미 상태에 있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진 레고랜드 사업 원전 재검토를 촉구하고 향후 사업 실패 시 모든 책임은 최문순 지사에게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에 대해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는)이미 착공해 2021년 5월 개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하고 “빚 문제는 주변 부지를 매각해 800억 원을 제외하곤 다 갚을 수 있다”며 “사업이 실패하거나 중단될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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