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수사 의혹 연루 특감반원 靑파견 연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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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수사 의혹 연루 특감반원 靑파견 연장 논란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2.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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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검찰 수사 불거지자 파견 연장' 의심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반원의 파견 기간이 연장된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특감반원은 경찰 소속의 A총경으로, 사망한 검찰수사관 출신 전 특감반원과 함께 일했다.

4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공문 등에 따르면, A총경은 당초 올해 10월 31일이 파견 만기였지만 올 연말까지 2개월 더 파견기간이 연장됐다. 이를 두고 한국당에서는 A총경 파견 기간 연장이 이례적이라며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통상 민정수석실 파견기간은 6개월~1년 단위인데 A총경은 이미 2년 이상 장기 근무한데다 다시 2개월 더 연장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A총경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참고인 조사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야당 측은 검찰 수사 등 사건이 불거지자 파견을 연장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에서는 ‘정기인사 시기에 맞추기 위한 통상 절차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A총경은 지난 2017년 7월17일 이후 약 2년5개월 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하고 있으며 파견기간 중이던 2017년 12월에 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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