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개발호재에 전농·답십리동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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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개발호재에 전농·답십리동 '반사이익'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1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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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답십리동 '힐스테이트' 등 최고가 경신
청량리역 GTX B·C노선 개통 예정에 뉴딜사업 선정으로 기대감
청량리역 교통·개발호재에 전농동과 답십리동 집값이 반등하고 있다. 사진은 '답십리 래미안 위브' 전경. 사진=삼성물산 제공
청량리역 교통·개발호재에 전농동과 답십리동 집값이 반등하고 있다. 사진은 '답십리 래미안 위브' 전경. 사진=삼성물산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인근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집창촌 이미지가 강했던 청량리역이 강북의 새로운 교통 메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직·간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전농동과 답십리동의 경우 최고가 경신 단지가 잇따르는 추세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 84㎡형(17층)은 지난달 12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10억7500만원보다 1억25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동일한 아파트 전용 121㎡형(18층)도 지난달 14억원에 계약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 121㎡형은 지난 7~8월까지만 하더라도 10억9000만~11억1500만원에 거래됐던 주택형이다.

최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는 전농동과 인접한 답십리동에서도 나오고 있다. 답십리동에서 대표적인 신축 아파트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청계'는 전용 84㎡형(12층)이 지난 10월 11억1000만원에 계약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인근 '답십리 래미안위브' 역시 전용 59㎡형이 지난 4월 7억9000만원(8층)에서 지난달 9억3000만원(7층)까지 뛰었다. 동일한 아파트 전용 84㎡형(17층)도 지난달 10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9·13부동산대책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전농동과 답십리동 집값이 반등한 데는 청량리역이 품은 교통 호재가 주효했다. 청량리역은 2021년 착공이 예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 B노선의 대표적인 수혜지다. 또 청량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은 물론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국내 최다 환승역이기도 하다.

아울러 최근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개발호재도 더해졌다. 총 48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서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주된 내용이다. 여기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425가구)를 비롯해 '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203가구), '청량리역한양수자인 192'(1120가구) 등도 성공리에 분양일정을 마쳤다.

전농동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청량리역이 강북의 새로운 교통요지로 자리매김한 게 집값 반등의 주된 원인"이라며 "과거 집창촌 등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지역이지만 최근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답십리동 소재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도 "넓게 보면 청량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다 보니 전농동을 넘어 답십리동까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부동산시장은 수요와 공급을 따르는 만큼 수요의 증가는 집값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동동과 답십리동이 속한 동대문구의 매매가격지수는 연초 107.6에서 6월 셋째 주 105.9까지 지속 하락했다. 현재는 11월 넷째 주 기준 106.9를 기록하며 상승반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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