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혁신성장 초기 성과 많은 부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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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혁신성장 초기 성과 많은 부분 미흡"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9.12.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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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부가 올해 생산성 둔화에 각종 혁신성장정책을 쏟아냈지만 가시적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초기성과가 많은 부분이 미흡했다"고 자평하며 보완책인 '4+1 프레임(전략적 틀)'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4일 혁신성장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올해 경제, 활력제고, 체질개선 및 구조개혁, 포용강화 그리고 미래대비 등 4개 영역에서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잠재성장률 제고의 토대를 축적하는 핵심전략으로서의 혁신성장 추진을 위해 각별히 진력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에는 초기 성과들이 국민들께 체감적으로 다가가기에는 많은 부분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혁신성장의 큰 틀과 이를 채우는 구체적 정책 추진방향들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추진동력의 결집이 긴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정부가 역점 추진해온 혁신성장정책과제들을 종합해 '4+1 프레임'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했다.

4+1 프레임이란, 기존산업인 주력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 창업을 포함한 신산업과 신시장 창출, 혁신 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 혁신자원(기술·인재·금융) 고도화 등의 4개의 분야와 이를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와 인프라 혁신이다. 홍 부총리는 "우리 산업의 양 날개인 주력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에 대해 스마트 제조 혁신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및 첨단 핵심 기술 등이 융합돼 생산성과 경재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정책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2020년 경제 정책방향'에 '4+1 프레임 정책'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정책 과제들을 담아 이번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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