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동산시장, 원도심재생·1코노미·기준금리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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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동산시장, 원도심재생·1코노미·기준금리 주목해야
  • 이재빈 기자
  • 승인 2019.12.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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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인천 부평구 산곡4구역에 공급하는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 자료=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이 인천 부평구 산곡4구역에 공급하는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 자료=두산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2020년 부동산시장 전망하는데 주목해야 할 단어로 숫자 ‘1’이 꼽혔다. 원(One)도심 재생사업과 ‘1인 경제’(1코노미), 기준금리 1% 시대를 뜻한다.

3일 부동산 업계는 내년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강력한 부동산규제 정책과 내수시장 침체 등이 있긴 하지만 호재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먼저 원도심 재생사업이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의 부작용을 인지한 정부가 원도심 재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다. 실수요자도 신도심보다 원도심에 더 관심이 많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요가 원도심으로 몰리는 까닭은 도심의 높은 주택가격에 밀려 외곽지역으로 떠났던 이주민이 다시 돌아오는 ‘도심회귀현상’ 때문이다. 이주민은 외곽지역 인구가 급증하며 출퇴근 시간 증가, 교통체증, 환경오염, 주택가격 상승 등이 나타나자 다시 원도심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업 규모도 신도시 못지않다. 인천 부평구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산곡역(예정)을 중심으로 1만5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코노미도 주요 트렌드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중은29.3%(584만8594가구)다. 2000년(225만5298만명)의 약 3배다. 이 비중은 2035년에는 35.2%(792만여명)로 늘어날 전망이다.

1코노미의 특징을 드러내는 부동산상품은 도시형 생활오피스다. 수전시설, 발코니 등을 갖춘 오피스를 의미한다.

금리 인하도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일각에서는 금리가 1.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은행이 올해에만 금리인하를 두 번 단행해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인 1.25%다.

금리인하로 유동자금이 풍부해지자 부동산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대출 이자보다 월세가 더 높아 입지만 잘 고르면 은행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게 가능해서다. 적은 자본금으로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형부동산의 대표주자 오피스텔이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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