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 통과… 테라스형 옥상정원 아파트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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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 통과… 테라스형 옥상정원 아파트 재탄생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1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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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서 가결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사업 공공대안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흑석뉴타운 11구역이 현충원·한강 변·서달산과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로 건립된다. 사진은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사업 공공대안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11구역이 현충원·한강 변·서달산과 조화를 이루는 테라스형 옥상정원 아파트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흑석11구역은 ‘도시·건축 혁신방안’이 최초로 적용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지 1호다.

흑석11구역은 2012년 7월 재정비촉진계획을 최초 수립한 이후 지난해 8월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하지만 현충원과 한강 변 경관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계획이 세워져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결국, 이번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현충원 연접부는 5~9층, 그 외 지역은 15~16층 이하로 현충원과 서달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이 확정됐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마련한 공공 대안의 4가지 원칙 △비개마을 특유의 경관 가치 보존 △삶을 담는 마을 △서울 시민의 다양한 생활주기에 대응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주택단지 등도 계획안에 반영했다.

특히 창조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특별건축구역’을 적용, 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높이를 관리하고 배후의 서달산으로 열린 조망이 확보되도록 했다. 고층부에는 계단식 테라스형 옥상정원을 조성, 한강 변 아파트의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가와 주민이 함께 만든 촉진계획과 건축계획 기본구상이 실제 사업시행과 준공까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시·건축 혁신 촉진계획지침’과 ‘도시·건축 혁신 건축계획지침’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정비계획 고시문에 수록해 책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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