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100년 기업 항해… “글로벌 모범시민되겠다”
상태바
최정우 회장, 100년 기업 항해… “글로벌 모범시민되겠다”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12.03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최태원 SK 회장 참석
“모범사례 만들어 간다면 많은 기업이 같이 동참할 것”
최정우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최정우 회장이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가 기업시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3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지 어느덧 1년 반이 흘렀다”면서 “그동안 기업시민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달려온 발자취를 여러분들과 함께 돌아보면서 실천의 의지를 다짐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업경영의 글로벌 트렌드를 보면, 기업이 이윤 추구 활동만 열심히 해서는 영속할 수 없다는 반성이 이어지고 있고, 자본주의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리셋’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사회적 가치, 상생 번영, 미래세대 배려 등 각자 사용하는 용어는 다르지만, 사회적 이슈 해결에 대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더욱 무겁게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시민이 포스코의 존재이유이자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스코가 지향하는 기업시민의 길을 통해 좋은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간다면, 많은 기업이 이 길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기틀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헌장을 실천, 성과를 창출하는 한해로 만들고 임직원과 함께 기업시민을 실천할 목표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이 동시에 가능하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준 최태원 SK 회장에게 감사를 표하고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이 자리가 성사됐다”면서 “포스코와 SK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