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남율~성곡 도로개설공사 환경·폐기물 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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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남율~성곡 도로개설공사 환경·폐기물 관리 엉망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9.1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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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방진 덮게 미설치, 비산먼지 대충
해당 현장에는 혼합된 폐기물을 아무런 저감 시설 없이 보관하고 있다.
해당 현장에는 혼합된 폐기물을 아무런 저감 시설 없이 보관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이 발주하고 A 건설이 시공 중인 석적읍 관내 남율~성곡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남율~성곡) 현장에는 비산먼지와 폐기물 관리가 뒷전으로 밀려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월 28일 해당 현장에 야적 중인 폐기물을 그물망, 방진 덮게 저감시설을 전혀 없는 가운데 가연성, 불연성, 성상·종류별 등을 구분 없이 야적, 게다가 생활폐기물까지 혼합하는 등 폐기물 관리가 엉망이다.

또한, 폐기물을 부적절한 처리 방지를 위해 임시 야적장 설치와 표지판을 설치해야 하나 해당 현장은 이를 외면한 채 야적하고 있어 폐기물의 부적절한 처리 의혹 및 관리가 대충 건성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해당 현장에는 진출입구가 여러 곳에 있어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시설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토사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아 살수 차량만 다닌다”며 “세륜 시설은 필요 없다”고 했지만, 현장에는 대형 자재 차량과 일반 차량이 다닐 때 먼지가 펄펄 날려 고스란히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읍민들은 호소하고 있다.

폐기물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도로 개설하는 곳에 옛날 가옥에 살던 사람들이 온갖 폐기물을 그대로 두고 같기 때문에 부득이 그렇게 철거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은 하고는 있지만, 철거 전에 일반 모든 폐기물을 처리 후 철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곳 현장은 마구잡이식 철거가 이루어져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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