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3분기 금리인하 힘입어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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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3분기 금리인하 힘입어 반등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2.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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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해 들어 주춤했던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이 3분기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에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347.8포인트로, 직전 분기인 2019년 2분기(333.7포인트) 보다 4.2% 상승했다.전년동기(342.9포인트) 대비해선 1.4% 올랐다. 지수의 기준값은 지난 2001년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지수 기준값 100포인트로 삼았다.

보고서는 올해 1·2분기의 가격하락이 지난해부터 연간 10% 이상 높게 상승했던 추세가 일부 조정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3분기 금리인하로 인해 매매가격 반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거래된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약 7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를 보인 지난해 총 거래규모인 10조8000억원의 73%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변화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부터 GDP 상승과 비례하는 관계, 금리와는 반비례하는 경향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 오피스 매매가격이 GDP보다 조금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GDP 가격상승에 다시 가까워 지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 연구팀은 “향후 기준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견되고 있어 오피스의 캡레이트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증가와 임대료 상승의 한계, 그리고 사모펀드 세제변화 등으로 인해 매매가격은 연간 3% 전후의 상승이 이뤄질 것”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노벨경제학 수상자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의 케이스-쉴러 지수를 활용해 개발했다. 이 지수는 올해 2월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하였으며, 매 분기마다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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