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우디서 인프라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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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우디서 인프라 수주 지원
  • 이재빈 기자
  • 승인 2019.12.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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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해
인프라 수주와 공항·신도시 개발 논의 예정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사우디서 한국 기업의 기반시설(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공항·신도시 개발 등 국토교통 분야 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한국 건설기업의 해외 누주 수주액 1위 국가다. 최근 탈석유화 시대를 대비해 '비전 2030'을 발표하는 등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도시·공항·플랜트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2017년 3월에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점 협력 국가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은 지난해 4월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회의를 열었으며 6월에는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경제기획부 장관, 교통부 장관, 주택부 장관 등을 만날 계획이다. 현재 입찰에 참여 중이거나 향후 발주 예정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또 교통부 장관과 ‘한·사우디 공항협력 양해각서(MOU)’도 맺는다. 한국의 스마트 공항에 대한 기술 및 경험 교류를 본격화하고 한국의 공항 건설과 운영·관리와 관련해 사우디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이 수행 중인 주요 건설 현장도 방문한다. 현장에서는 현지 경제인 간담회를 열어 기업인을 격려하는 등 현장 소통에도 나선다.

김 장관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고위급 협력은 한국의 해외건설 수주 반등을 위해 마련한 계기”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건설 분야에 대한 협력은 더욱 공고히하면서 공항 운영·관리 등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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