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랭보' 재연까지 연속 흥행성공하며 호평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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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랭보' 재연까지 연속 흥행성공하며 호평 속 성료
  • 강미화 PD
  • 승인 2019.12.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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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지컬 '랭보' 방랑버스킹 공연, 어쿠스틱 스페셜 커튼콜 스틸.
사진=뮤지컬 '랭보' 방랑버스킹 공연, 어쿠스틱 스페셜 커튼콜 스틸.

지난 9월 재연을 시작으로 더욱 완벽해져서 돌아온 뮤지컬 '랭보'가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랭보'는 3년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2018년 초연을 선보이며 당시 총 누적 관객 3만명 동원, 30회차 이상 전석 매진 등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흥행 성과를 거뒀다. 특히, 초연 개막 43일 만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공연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후 2019년 중국 북경에서 라이선스 재연이 한국 재연 공연에 앞서 올라갔으며, 북경 공연은 매진 회차를 거듭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위엄을 과시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9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돌아온 한국 재연 역시 관객들의 큰 사랑으로 매진과 함께 호평을 기록했다.

그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인 재연을 마무리한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두 시인의 명시들을 토대로 아름다운 시어들에 감미로운 멜로디를 더한 뮤지컬 넘버들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과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렇듯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음악은 초연부터 함께한 정동화, 윤소호, 에녹, 김종구, 정상윤, 이용규 배우와 새롭게 재연을 꾸린 백형훈, 김재범, 정의제, 백기범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로 완벽한 하모니를 보였다. 10인의 배우들이 선보인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가창력은 손댈 곳이 없을 정도로 높아진 완성도를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9 뮤지컬 '랭보'는 약 3개월의 공연 기간 내내 그 동안 보여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로 화답했다.

지난 9월 '랭보' 역의 백형훈을 시작으로 같은 '랭보' 역을 맡은 정동화와 윤소호가 각각 내건 릴레이 매진 공약 이른바 '백형훈이 쏘아 올린 작은 공약(백쏘공)'의 공약들이 모두 실현되자, 배우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로니에 공원에서 깜짝 버스킹하거나 직접 커피를 나누어주고, 본인이 제작한 MD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리고 뮤지컬 '랭보'의 공동 제작사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그 뜻을 이어받아 '방랑 버스킹 with 랭보'을 개최하며 문학의 밤을 만들었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었던 야외 특별 버스킹은 낙산공원 야외 중앙 광장에서 약 100여분간 뮤지컬 '랭보'의 넘버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었으며, 민찬홍 작곡가의 스페셜한 무대,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오은 시인의 깊이 있는 사회로 완벽한 시간을 선물했다.

또한 '살롱 드 뮤지컬 랭보'란 이름으로 관객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총 4회의 관객과의 대화와 9회 재관람 혜택으로 작품 속 랭보와 베를레느의 시를 번역해 시집으로 기획 발매했다. 그리고 '랭보' 역의 정동화 배우와 민찬홍 작곡가가 혜화로운 공연생활에 출연해 실시간 라이브 채팅으로 관객들과 소통을 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함께 나누었다. 마지막으로의 뮤지컬 '랭보' 넘버를 기타 반주로 색다르게 선보인 5회의 '어쿠스틱 스페셜 커튼콜' 역시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랭보'는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지난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113회의 공연을 마쳤다. '랭보' 역에는 정동화와 백형훈, 윤소호가, '베를렌느' 역에 김재범, 에녹, 김종구, 정상윤, 그리고 '들라에' 역에 이용규, 정의제, 백기범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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