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전라선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운영
상태바
철도공단, 전라선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운영
  • 이재빈 기자
  • 승인 2019.12.02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조2천억 투입해 2032년 전국 확대 설치
한국철도시서공단 사옥.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서공단 사옥.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일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상용화를 위해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180㎞)에서 시범운영에 착수했다.

KTCS-2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적용해 열차를 실시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독자 개발했다.

철도공단은 KTCS-2 현장 설치에 필요한 검토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전라선에서 시범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가 나오면 2022년까지 한국형 신호 시스템 중장기 적용계획을 마련하고 2032년까지 약 2조2000억원을 투입, 국가철도망에 KTCS-2를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측은 철도신호시스템이 KTCS-2로 표준화되면 신호시스템 제약없이 철도차량을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수 있어 열차 운행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100% 국산기술로 진행하는 KTCS-2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해외사업 진출 등에서 국내 철도기술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해 공정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