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비서실장 인선 막바지…이르면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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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비서실장 인선 막바지…이르면 내일 발표
  • 김영욱 기자
  • 승인 2013.02.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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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검증 요구 거세져 고민 더욱 깊은듯

[매일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주말인 2일에도 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 등 후속 인선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최대 20일 정도 걸릴 것을 감안하면 후임 총리 인선 작업을 더 이상 끌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박 당선인으로서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취임식이 예정돼 있는 오는 25일 전까지 내각 구성을 마무리하려면 최소한 오는 5일까지는 총리 후보자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의 갑작스런 사퇴 이후 인선 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 요구가 거세져 박 당선인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박 당선인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도덕성과 청렴' 이미지를 갖춘 검증된 인사 발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31일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긴급 회동, 초대 국무총리 인선과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등 핵심 현안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신상털기'라고 비판하는 등 청문회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당의 협조를 당부했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총리 후보자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안대희 전 대법관(전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을 비롯 조무제 전 대법관 등 법조계 인사와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등 학계인사,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 당선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등 청와대 인선은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4일, 늦어도 다음주 중에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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