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파나메라·지프체로키 등 수입차 16종, 결함 발견돼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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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파나메라·지프체로키 등 수입차 16종, 결함 발견돼 리콜
  • 이재빈 기자
  • 승인 2019.12.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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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파나메라, 에어백 오작동
지프체로키, 주행 중 시동꺼져
자가수리 했어도 비용청구 가능
국토교통부가 2일 리콜대상차량이라고 밝힌 차종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2일 리콜대상차량이라고 밝힌 차종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수입차 16종 1만2053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 조치가 시행된다. 리콜 대상 차량은 티구안, 지프체로키, 푸조, 파나메라, 카고, 킴코, 두카티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같이 밝히고 제작사로 하여금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사실을 알리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 소유자가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별 결함 내용을 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티구안 2.0 TDI BMT 등 4개 차종 8455대는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 결함이 발견됐다.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펼쳐져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지프 체로키 1859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에 기어가 5단에서 4단으로 변속되고 차량 속도가 감속될 때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푸조 5008 1.5 BlueHDi 등 2개 차종 834대는 스페어 타이어 고정 지지대의 체결 불량으로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조치에 들어갔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 등 4개 차종 442대도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 결함이 문제가 됐다.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펼쳐질 수 있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이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카고 등 2개 차종 196대는 과도한 힘으로 주차브레이크 스위치를 작동할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브레이크가 풀리는 결함이 있다. 이 때문에 경사로 등에 주차 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2일 리콜대상차량이라고 밝힌 차종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2일 리콜대상차량이라고 밝힌 차종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바이크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킴코 AK550i 이륜차종 252대는 엔진오일 유압조절장치의 결함으로 엔진 내 엔진오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엔진 손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모토로싸가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두카티 HYP950 SP 등 2개 이륜 차종 15대는 배터리 케이스의 설계 결함이 드러났다. 주행 중 진동 등에 의해 배터리 케이블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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