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본머스전 2도움 추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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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본머스전 2도움 추가…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2.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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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3-2 승… 무리뉴 체제 3연승 이끌어
무리뉴 “손흥민, 아름다운 크로스 골의 절반”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에서 2도움을 추가하며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에서 2도움을 추가하며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리그 경기에서 2도움을 추가하며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를 나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1분 알리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의 쐐기 골을 도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 6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총 17개(프리미어리그 4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시즌 중 사령탑을 교체한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이후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포함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초반 본머스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다. 분위기를 바꿔놓은 것은 손흥민의 슈팅이었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상대 진영까지 뛰어든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2분 뒤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떨어뜨렸고, 같이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알리의 추가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후방에서 중앙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띄워준 공을 알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들며 가슴으로 떨어뜨려 놓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손흥민의 이날 두 번째 도움이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 왼쪽 공간을 파고들면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시소코가 골문 오른쪽에서 뛰어올라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본머스 해리 윌슨에게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만회 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로 셀소와 교체됐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윌슨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지만 3-2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멀티 도움’ 기록한 손흥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골은 없었지만,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그의 아름다운 크로스는 골의 절반과도 같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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