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은 29일 경찰청에서 선발된 분야별 전문가 14명의 수사관에 대해 ‘전문수사관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증수여식에는 올해 추가로 선발된 전문수사관 14명이 참석해,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전문수사관 제도는 수사 경찰의 자기 계발 유도 방안의 일환으로, 수사경과제도와 함께 지난 2005년 도입됐으며, 2018년도부터는 △인증분야 확대, △인증요건 강화 등 전문수사관 제도 전반에 대해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마약사범’ 분야가 신설됐으며, 이에 발맞춰 전북경찰청 또한 9개 인증분야에 14명의 전문수사관이 추가로 선발됐다.
전문수사관은 수사·형사·생안·교통·과학수사 등 다양한 기능에서 선발됐으며, 특히 사이버도박사범, 조직폭력, 에너지사범, 화재감식, 컴퓨터디지털증거분석 등 다년간의 수사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수사전문가들이 배출됐다.
현재까지 전북청은 총 160명의 전문수사관을 배출했고, 이들은 24개 분야에서 180건의 전문수사관을 인증받아 수사·형사·사이버·과학수사·교통조사 등 해당 전문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한편 도내 전문수사관은 수사경과자 1,086명 중 160명으로 14.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수사경과자 중 전문수사관 비율인 12.3%(수사경과자 31,387명 중 전문수사관 3,865명) 보다 높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수여식에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성치안을 강조하고, “공정하고 전문적인 수사를 통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전북경찰이 될 수 있도록 전문수사관이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전북경찰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학습과 훈련으로 정진해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