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빅데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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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빅데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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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표 축제 전년대비 방문객, 각 시군 CCTV 최우선 설치지역 도출, 저상버스 노선 등 전북 발전 위해 적극 활용
28일 전북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개최된 빅데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전라북도)
28일 전북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개최된 빅데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전라북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지역 빅데이터 분석결과, 축제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도시 안전 향상을 위한 CCTV 설치 필요지역도 분석됐다.

전라북도는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합리적 정책 도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지난 4월 착수해 전북도내 14개 대표축제, 도시안전 취약지 및 빈집활용,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소상공인 현황 등 4개 과제를 진행했다.

전북도내 대표 축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은 최근 3년간 축제 기간의 KT 통신사 데이터를 통한 방문객 추이를 측정한 결과, 2019년 평균 방문객은 11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도 KB국민카드 데이터의 매출을 분석해 객관적 성과를 측정한 결과, 1억 7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수와 매출액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축제는 김제지평선축제로 분석됐으며, 방문객 수는 군산시간여행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가, 매출액은 고창모양성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회의에서는 전북도내 축제 발전을 위한 개선안도 제시됐다.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어 팜플렛 구비와 외국인 해설사 확대배치, 축제장 내 부스의 카드결제 가능 유무 표시제, 축제 인근 맛집 개발 및 홍보, 방문객 집중구역에 대한 CCTV 안전시설 추가 설치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도 나왔다.

도시안전 취약지 및 빈집 활용분석은 자체 도출한 CCTV 취약지수와 범죄취약지수 등을 이용해, 전북도내 시군의 평균 96개 CCTV 최우선 설치지역을 선정하고 현장조사를 통한 검증절차도 진행했다.

CCTV 최우선 설치 필요 최다 시군은 완주군 343개소로 봉동읍, 삼례읍, 이서면 등의 초·중등학교, 아파트, 공공시설 부근에 주로 분포했다. 차순위 시군은 익산시 244개소로 신흥동 산업단지, 신동 원광대학교 등이 도출됐다.

또한 저출산 및 고령화, 도심 쇠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빈집은 시군 단위의 분포를 통해서 도시안전 취약지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빈집과 도시안전 취약지의 결합력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거주지역, 이동경로 분석은 전주, 군산, 익산의 주거인구와 유동인구를 반영한 저상버스 노선도 도출로 이어졌다.

그 외 시군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목적지별, 월별, 성별, 연령별 이용현황을 파악해, 지난 1일 서비스를 개시한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의 효율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현황분석은 전국사업체조사 자료를 기초로 해 업종, 종사자수, 영업개월수, 창업수 등과 KB국민카드 데이터를 통한사업자 온라인 매출추이 등을 종합분석해,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책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번 사업의 최종 결과물을 더 많은 수요자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빅데이터 허브 포털’에 탑재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박현숙 정보화총괄과장은 “빅데이터 분석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변화하는 환경과 요구에 발맞추는 효율적 방안이다”라며 “도민의 행복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도정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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