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신용정보법 무산 위기에 "기자님들 제발 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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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신용정보법 무산 위기에 "기자님들 제발 도와주십시요"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9.11.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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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합의와 통화에도 상임위만 가면 막혀"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국회 본회의 개의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데이터3법' 중 하나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반대로 법안 처리가 보류된 것과 관련해 "통과되지 않으면 내일 무산된다"며 언론에 호소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정책조정회의에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과 관련해 "모든 원내대표가 수차례의 회의에 걸쳐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하고 계신다. 정말 이 정도까지 얘기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세부적으로 진행됐다"면서도 "그런데 정무위원회에서 한명이 반대해서 안 됐고, 과방위는 일정조차 안 잡힌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께서 반대 의견을 속기록에 남기고 의결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도 못 넘었다"며 "일정이 안 잡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직접 전화해서 잡으라고 해도 못 잡고 원내대표끼리 합의해도 아무런 내용이 없다. 이런 상황이 며칠동안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밖에 시간이 없다. 통과되지 않으면 내일 무산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3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법안이 없으면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경제적 활력을 주는데 있어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듭 언론을 향해 "제발 부탁드린다. 보도 좀 해달라. 원내대표 합의와 통화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 이 상황을 기자님들이 제발 도와달라. 내일 통과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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