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정식 대회서 사상 첫 반바지 착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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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정식 대회서 사상 첫 반바지 착용 허용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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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던힐 챔피언십, 기온 오르자 전격 결정
반바지 입고 티샷하는 어니 엘스. 사진= 유럽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 캡처.
반바지 입고 티샷하는 어니 엘스. 사진= 유럽프로골프투어 홈페이지 캡처.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선수들이 처음으로 반바지를 입고 경기를 한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샤인 투어는 28일(한국시간) 남아공 레오파드 크리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대회 기간 나흘 동안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기온이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자 투어 사무국이 결정을 내렸다.

유럽투어와 선샤인 투어는 2016년 연습 라운드나 프로암 대회 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했다. 하지만 공식 대회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다.

선수들도 환영하는 눈치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어니 엘스는 “기온이 40도를 넘는 상황에서 투어 사무국이 상식이 통하는 옳은 일을 했다. 이번 조치는 오래도록 전 세계에서 회자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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