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 마중물 ‘ComeUp’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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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장 마중물 ‘ComeUp’ 시동
  • 신승엽·김동명 기자
  • 승인 2019.11.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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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글로벌 행사로 확대 목표…국내 생태계 소개·지적 이어져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ComeUp 2019’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창업진흥원 제공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ComeUp 2019’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창업진흥원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김동명 기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ComeUp 2019’가 오픈 준비를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ComeUp 2019 프레스데이를 실시했다. 브리핑은 그간 국내 위주로 개최된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으로 새롭게 브랜드화하고 규모를 확대한 만큼 국내외 미디어와 해외 엔젤투자자(AC), 벤처캐피털(VC)에 행사 목적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키우겠다는 중기부의 취지대로 미국, 영국,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등 20여개국의 다양한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날 브리핑은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와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맡았다. 류 대표는 이번 행사의 실무위원장을 맡았다. 류 대표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미래를 만나자’고, 10년 뒤인 오는 2030년을 바라본다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의 스타트업과 상성·LG·현대 등 대기업까지 만날 수 있는 ComeUp 행사는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위원회는 우아한형제들, 퓨처플레이 등 민간이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임 센터장은 한국 창업생태계 붐을 일으키는 다섯 가지 요인과 국내 스타트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붐을 일으킨 요인으로는 △한국정부의 강력한 지원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출현 △유능한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가 스타트업 세계로 유입 △적극적인 벤처투자 증가 △밀레니얼 세대의 스타트업 서비스에 대한 높은 선호도 등이 꼽혔다. 

국내 스타트업이 직면한 도전과제로는 △엄격한 규제 △다양성 결핍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낮은 기업가정신 △엑시트 부족 △정부의 과한 지원 △기술기반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기업 부족 등이 제기됐다. 

임 센터장은 “한국에는 현재 10여개의 유니콘기업들이 있으며, 1만개의 스타트업이 존재한다”며 “국내 정부와 VC 등 많은 기관들이 팁스(TIPS)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해 700여개 기업이 테스트를 거쳤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현재 강남에는 마루, 팁스타운, 구글 캠퍼스 등 여러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성수동에도 소셜벤처들이 모여있다”며 “스타트업은 젊은 사람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을 이용하는 업체가 많은데, 배달의민족·토스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과 LG를 비롯한 수많은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점은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인 행사는 크게 8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일인 28일에는 푸드, 교육&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패션 세션이 진행된다. 다음날인 29일에는 프론티어, 엔터테인먼트, 모빌러티, 핀테크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별로 국내외 유명 연사들과 스타트업계의 떠오르는 이슈에 대해 듣고 논의하는 강연 및 패널토크, 국내외 스타트업 10개(총 80개)가 참여하는 IR피칭이 열린다. 세션의 우승기업이 발표하는 왕중왕전도 개최된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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