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브루나이 최대 규모 ‘템부롱대교’ 준공
상태바
대림산업, 브루나이 최대 규모 ‘템부롱대교’ 준공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11.27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30km 초장대교량으로 4시간 거리 20분으로 단축
대림산업이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템부롱대교를 준공했다. 사진은 브루나이 템부롱 대교 전경. 사진=대림산업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대림산업이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템부롱대교를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사업으로 총사업비가 2조원에 달한다. 템부롱대교는 총 4개 구간으로 나누어 발주됐다. 

대림산업은 템부롱대교의 핵심인 해상교량과 사장교 2개 구간을 지난 2015년 약 75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길이 30km에 이르는 템부롱대교는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둔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한다.

템부롱대교는 해상에 지어지는 해상교량만 14.5km에 이른다. 한국 인천대교와 비슷한 규모의 이 해상교량은 모두 대림산업이 시공했다. 일반적인 형태의 해상교량 구간은 13.65km이며 나머지는 사장교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특히 가격보다는 기술력 그리고 대한민국 건설회사에 대한 브루나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업체와의 경쟁 끝에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입찰 당시 중국업체가 1~3위를 차지했고 가장 높은 공사비를 써낸 대림산업은 4위였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발주처가 강조한 공기 단축에 대해서 특수공법과 차별화된 설계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