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CL 올림피아코스전 도움 추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상태바
손흥민, UCL 올림피아코스전 도움 추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2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 6호 도움…토트넘, 4-2 역전승 16강 확정
해리 케인의 동점 골이 터지자 손흥민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해리 케인의 동점 골이 터지자 손흥민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헤딩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역전 결승 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6번째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호 도움이다. 손흥민은 3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1도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4차전 2골 1도움, 10일 셰필드, 23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서 1골에 이어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특히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해 이끈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부터 4골을 터트리며 4-2로 역전승,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5)에 이어 조 2위(승점 10)를 굳히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시작 6분 만에 일격을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길레르미가 하프라인 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대니 로즈가 안일하게 처리했고, 유세프 엘 아라비가 따낸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이 그대로 꽂혔다. 이어 전반 19분 후벵 세메두에게 또 한 골을 내줘 줄곧 흔들렸다.

전반 추가 시간 토트넘은 한 골을 만회했다. 오른쪽 측면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에 야신 메리아의 수비 실수가 나왔고, 그대로 흐른 공을 알리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격 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5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리에의 빠르고 정확한 스로인 뒤 모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오른발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8분엔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오리에의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 알리의 크로스 이후 손흥민이 머리로 연결한 공이 상대 수비가 쉽게 닿을 수 없는 애매한 지역에 떨어졌다. 이를 오리에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4분 뒤 에릭센의 예리한 왼쪽 측면 프리킥에 이은 케인의 헤딩 쐐기 골까지 터지며 대 역전극을 이뤄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