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원 2명, 경비함정 등 선박 26척·헬기 4대로 해상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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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선원 2명, 경비함정 등 선박 26척·헬기 4대로 해상수색 중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11.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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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원 1명 사망, 러시아 선원 2명은 생명엔 지장 없어
해경이 실종된 양식장 관리선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해경이 실종된 양식장 관리선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24일 밤 군산 앞 바다에서 실종된 김 양식장 관리선 선원 2명에 대한 해경의 수색작업이 계속 되고 있다.

군산해경은 24일 오후 11시 9분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작업 중인 양식장 관리선(0.5t)이 입항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25일 오전 7시 57분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항공 수색 중인 헬기가 연락이 끊긴 양식장 관리선을 발견했다.

해경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된 선박에 항공 구조사를 투입, 선원 3명(한국인 1명, 러시아인 2명)을 구조해 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구조대원들이 잠수해 전복된 선박 내부 수색을 했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구조된 러시아 선원 2명은 군산시내 모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한국인 선원(49년생)은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 조사에서 러시아 선원은 “24일 오후 6∼7시께 높은 파도로 선박 안으로 물이 많이 차면서 전복됐다”며 “러시아 선원 2명과 사망한 한국인 선원은 전복된 배 위로 올라왔고 나머지 2명은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과 어선 등 선박 26척과 헬기 4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벌이는 한편 해경과 군인 등 100여명도 무녀도와 인근 도서지역 해안가를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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