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청약가점 31점…지방에선 대전 61점으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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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청약가점 31점…지방에선 대전 61점으로 가장 높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11.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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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올해 들어 10월까지 매매가격변동률 꾸준한 상승
대·대·광,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폭 지방에서 최고수준
대전의 청약가점은 61점으로 전국 평균 대비 30점가량 높았다. 사진은 보문산에서 바라본 대전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대전시청 제공
대전의 청약가점은 61점으로 전국 평균 대비 30점가량 높았다. 사진은 보문산에서 바라본 대전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대전시청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대·대·광(대전·대구·광주)의 청약가점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특히 대전은 집값이 꾸준히 상승했던 곳인 만큼 청약가점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지방 1순위 청약 당첨 기준 가점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가점은 84점 만점에 31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대·광 지역의 청약가점이 돋보였다. 대전은 61점으로 전국 평균 대비 30점 높았다. 광주와 대구 지역 청약가점도 각각 58점, 51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고 가점으로는 대전과 부산에서 각각 84점으로 만점자가 나왔다. 이어 △광주 79점 △대구 79점 △전북 79점 △충남 79점 △전남 78점 등에서 높은 가점을 보유한 예비수요자가 청약을 신청했다.

올해 대·대·광 지역의 집값 상승률을 돌이켜보면 당연한 결과다. 부동산114 통계치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매매가격변동률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구의 경우 지난 3월과 5월을 제외한 8개월동안 매매가격변동률이 올랐다. 광주는 지난 2월과 7월을 제외하고 보합 또는 상승했다. 반면 전국 매매가격변동률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하락하다가 6월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상태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 부문에서도 대·대·광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와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대구는 올해 3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1억1811만원 상승했다.

대전과 광주도 마찬가지다. 대전은 같은 기간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9504만원, 광주는 8961만원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대·광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그 결과 지방에서 1순위 최고 가점을 기록한 단지도 대대광이 휩쓸었다. 먼저 △대전 유성구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와 △부산 동구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가 각각 84점으로 만점자가 나왔다.

이어 △대전 유성구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 82점 △대전시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 81점 △광주 서구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79점 △대전 동구 ‘신흥SK뷰’ 최고 79점 △대구 수성구 ‘수성범어W’ 79점 △광주 광산구 ‘광주 모아엘가 더수완’ 79점 △대구 서구 ‘e편한세상 두류역’ 79점 등의 단지들의 가점이 높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대광은 꾸준히 집값이 반등했음에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수요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대전의 경우 유성구나 중구, 대덕구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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