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RSM 클래식 공동 5위…7개월 만에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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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RSM 클래식 공동 5위…7개월 만에 ‘톱10’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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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이후 최고 성적
타일러 덩컨, 연장전서 웹 심슨 꺾고 첫 우승
이경훈이 PGA 투어 RSM 클래식 공동 5위에 오르며 7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경훈이 PGA 투어 RSM 클래식 공동 5위에 오르며 7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경훈이 7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에서 열린 RSM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우승을 차지한 타일러 덩컨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5위는 2019-2020시즌 최고 성적이다. 앞서 이경훈은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5번 컷 탈락하고, 컷 통과한 대회에서는 공동 39위(더 CJ컵), 공동 58위(버뮤다 챔피언십)에 오른 바 있다. PGA 투어 10위 안에 든 건 올해 4월 취리히 클래식의 공동 3위 이후 7개월 만이다.

이경훈은 이날 2번 홀 더블 보기, 3번 홀 보기로 두 홀에서 세 타를 잃고 흔들렸다. 하지만 7번 홀에서 약 15m를 남기고 칩샷을 넣어 이글을 뽑아낸 그는 15∼18번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등 후반 2타를 줄였다.

타일러 덩컨은 연장 혈투 끝에 웹 심슨을 제치고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각각 5타, 3타를 줄인 덩컨과 웹 심프슨은 나란히 19언더파 26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선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전에선 덩컨이 4m 가까운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브렌던 토드는 마지막 날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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