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 전문가 그룹 ‘씨로켓리서치랩’이 알려주는 2020년 대한민국 유튜브 전망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사흘 만에 21억원어치의 티셔츠를 판매한 ‘염따’, 동영상 3편으로 구독자 17만여명을 모으며 2019년 하반기 유튜브에 혜성같이 나타난 ‘과나’, 개설 한 달 만에 온갖 광고를 섭렵 중인 ‘소련여자’, 돈 버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신사임당’. 이들을 모른다면 유튜브 세계를 아직도 제대로 맛보지 못한 것이다.
또한 퇴사 후 꿈이 ‘유튜버’일 정도로 유튜브는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으면 누구나 도전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되었다.
한 유튜버가 강남에 90억원대의 빌딩을 구입한 것으로 다시금 이목이 집중된 유튜버의 수익은 유튜브가 제공하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 일정 정도의 조건만 되면 누구나 자신의 동영상에 광고를 올려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렇다면, 대체 유튜브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 이 상황에서 기업은, 브랜드는 공공기관은 어떻게 자신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까? 그리고 온갖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팽배한 이 공간을 우리는 어떻게 자정해 나가야 할까?
영화 매트릭스 처럼 우리 몸에 전선을 연결해 놓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이미 온라인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그 안에서 돈을 버는 상황이 되었다. 어쩌면 유튜브는 21세기의 매트릭스가 아닐까?
이 책은 진정한 21세기의 도래라고 할 수 있는 2020년의 유튜브 트렌드를 'ALGORITHM'이라는 9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만드는 비밀이기도 하며, 현재 사회 문제시 되는 유튜브의 문제점을 만들어내는 구조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 Aggravation(Aggro, 어그로), △ Let’s Summary(요약), △ GXWM(Get X With Me, 공유경험), △ Optimization(최적화), △ Recall(추억환생), △ Idiot Box(바보상자), △ Tension(텐션병맛), △ Hyper-Reality(초현실), △ Money(돈)라는 키워드를 통해 2020년의 유튜브를 예측해준다.
<유튜브 트렌드 2020’>은 2020년에 활동을 주목해야할 77개의 유튜브 채널도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채널들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면 유튜브가 진정 또다른 우주처럼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77개의 채널들은 유튜브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예비 크리에이터들이나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고민하는 기업, 브랜드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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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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