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아베 수에 말려 국익 버려서야...北이 공격하면 중러가 우리 지켜주나”
상태바
유승민 “아베 수에 말려 국익 버려서야...北이 공격하면 중러가 우리 지켜주나”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1.22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22일 한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수에 말려 국익을 저버리는 자해행위라며 종료 결정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엔사후방기지라는 게 있다. 일본의 혼슈, 규슈, 오키나와 곳곳엔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하면 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달려올 병력, 무기, 탄약, 군수물자가 있다”며 “사실은 주일미군이며 주한미군의 백업 군사력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 미일 동맹 위에 구축된 한미일 안보 공조 체제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은 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이어 “지소미아 종료는 이 체제가 허물어지기 시작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대한민국이 공격받았을 때 우린 우리의 힘만으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가. 북한이 우리를 공격해오면 중국이, 러시아가 우리를 지켜줄 것인가. 이런 근본적인 질문에 답할 자신이 없다면 한미일 안보공조를 함부로 흔들어선 안 된다”고 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아베의 협량한 짓이 아무리 밉더라도 아베의 수에 말려서 더 큰 국가이익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했다. “경제 보복에는 경제로 대응하면 될 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 자해 행위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