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과 경기지역의 입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1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75.3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102.0)이 2018년 9월 이후 14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고, 비규제 지역인 경기(93.7)와 조선업 등 지역경제 회복이 기대되는 울산(93.7)은 2017년 8월 이후 27개월 만에 90선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은 장기간 주택시장 조정기를 거쳤다는 인식과 현대중공업의 LNG선 수주로 인한 조선업 등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2~3개월 간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기업규모별 11월 HOSI 전망치는 대형업체 79.2, 중견업체 70.1로 수치상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어 입주여건 악화 지속될 전망이다.
10월 전국 입주율은 79.4%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10월 입주율은 수도권(89.4%)과 지방(77.3%) 모두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11월에는 전국 66개 단지 총 2만2631가구, 민간 1만9022가구(84.1%), 공공 3609가구(15.9%)가 입주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7개 단지 1만346가구, 지방 29개 단지 1만22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경기 5307가구(23.5%), 부산·경남 4900가구(21.7%), 전북 3556가구(15.7%) 등에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