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측 “아직 확정된 바 없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 절차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달 말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이다. 현재 신한금융의 규정은 현직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두 달 전까지 최종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이를 감안 시 다음달 회추위 개시는 한달 이상 빨리 진행되는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을 뿐 아니라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을 인수해 비은행 부문까지 키웠기 때문이다. 조 회장 이외에 거론되는 후보군은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 임영진 현 신한카드 사장이다.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도 도전할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회추위 일정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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