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제외… 할시 "미국 음악계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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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제외… 할시 "미국 음악계 뒤쳐졌다"
  • 강미화 PD
  • 승인 2019.11.2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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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할시. 사진=SAM DAMESHEK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과 할시. 사진=SAM DAMESHEK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BTS)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서 제외 것에 대해 미국 가수 할시(Halsey)가 쓴소리를 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62nd Grammy Awards) 84개 부문 후보 명단이 발표된 후 방탄소년단 노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함께 작업한 가수 할시(Halsey)는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은 많은 후보에 들 자격이 있었다"고 썼다.

이어 "그러나 그들이 (그래미에서) 인정받지 못한 것이 놀랍지 않다. 미국은 전체적인 변화에 매우 뒤쳐져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변해야 할 때"라고 썼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음악인·음악 산업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 시상자로 나선 바 있는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나 '신인상'(Best New Artist)  등 부문에서 후보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그러나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댄스 등 특정 장르에 대해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해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가능성을 낮게 점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열릴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도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FAVORITE DUO OR GROUP-POP/ROCK)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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