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내년도 본예산 6168억원 편성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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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내년도 본예산 6168억원 편성 ‘역대 최대’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9.11.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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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896억원(16.9%) 증가, 증가액 충남 최대...삶의 질 개선 주력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 5,275억원보다 893억원 증액한 6,16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보다 16.9%가 증가한 역대 최대치이자 충남 시·군 중 최대 규모로서, 일반회계 5,762억원, 특별회계 40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분야에서 지방세 등 자체재원은 재산세 증가와 지방소비세신설로 15.9%의 증가세를 보였고,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7.5% 늘어나 전체적으로 17.4%가 증가했다.

군은 2020년 본예산 편성 방침을 민선 7기의 5대 핵심과제 수행을 위해 사업의 효과성을 고려한 재정 배분이 되도록 조치했다. 특히, 교육, 문화관광, 농업 분야에 중점을 두고 주민이 체감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에 비해 예산 규모가 늘어난 분야는 농림·해양·수산 분야, 문화 및 관광 분야, 사회복지 분야, 환경보호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로는 충남 최초로 실시한 농어민수당 지원 확대, 농산물 안정성 분석실 설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부여도심 상권활성화사업, 백마강 시설하우스 용수공급사업 등 촘촘하고 실질적인 농업정책 사업에 240억원을 증액한 1,328억원으로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는 123사비 청년공예인 창작클러스터 구축,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 수리바위 관광자원화, 부여 문화재 야행, 문화재지구 토지매입 및 발굴조사, 옥산면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189

제239회 부여군의회 정례회에서 박정현 부여군수가 군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239회 부여군의회 정례회에서 박정현 부여군수가 군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억원을 증액한 781억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로는 참전유공자 지원 확대, 장애인 일자리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사업, 어르신 일자리 마련 지원, 경로당 운영 및 냉난방비 지원, 부여읍 북부지역 보건진료소 신축, 기초연금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 및 주거 급여 지원 등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177억원이 증가한 1,468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국도29호선~세계유산도시 연결도로 확장, 홍산 보부상 시간여행길 조성, 교정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손실지원, 만남 소통 문화가 있는 전통시장 육성, 농촌 지방상수도시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을 편성해 지역민의 이동권 확대 및 깨끗한 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고교 무상교복 및 교육 지원, 초·중·고 무상급식 식품비,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운영, 굿뜨래장학기금 출연 등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 지역 영재육성을 위한 밑바탕이 되도록 했다.

20일 제239회 부여군의회 정례회 군정연설에 나선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1년 반 동안 군정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부여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의 확보’였다”고 자평하면서, “다음 선거보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보는 근본적인 기초 다지기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2020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2020년도 예산확보 과정은 ‘절실’이라는 두 글자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우리군에 최적화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국회와 충남도청,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으며 당위성을 설명하여 총 2,22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새해 예산은 ‘모두가 잘 사는 도시’를 향한 견고하고 투명한 예산안으로서 역대 최고 규모이며, 한정된 재원으로 가용예산을 확보하고자 최대한 노력하였으므로 의회의 대승적 차원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7일 제239회 부여군의회 정례회에서 의결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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