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R글래스로 선공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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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R글래스로 선공 펼친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11.2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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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g·50만원대 가성비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독점 공개
VR 이어 AR 실감미디어 확장 전략…AR만 내년 100억 투자
송대원 LG유플러스 FC부문 5G서비스추진그룹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소개하고 LG유플러스 서비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효길 기자
송대원 LG유플러스 FC부문 5G서비스추진그룹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소개하고 LG유플러스 서비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LG유플러스가 최강의 가성비 증강현실(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선보이며 5G 실감미디어 시장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체험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AR글래스는 안경을 쓰듯이 착용하고 자연스럽게 외부 환경을 보면서 영상 등 그래픽이 덧입혀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AR은 가상현실(VR)과 비교해 주위 환경의 영향으로 몰입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주변 환경을 계속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성에서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엔리얼 라이트를 통해 자사의 U+AR·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등 대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엔리얼 라이트를 개발한 엔리얼사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기업이다. 사원 수 120명, 사원 평균나이 31세로 젊은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소비자가전·IT전시회 CES 2019에서 ‘베스트 스타트업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엔리얼 라이트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AR엑스포 ‘AWE(Augmented World Expo) 2019’에서 글로벌 이통사와 제조사들로부터 현존하는 AR글래스 중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88g의 ‘초경량’ 무게와 499달러의 ‘가성비’로 눈길을 끌었다. 경쟁 제품인 매직리프의 매직리프 원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가 2000~3000달러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엔리얼 라이트가 충분한 가격 경쟁력 가졌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엔리얼 AR글래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 5G 시대 달라질 미디어 경험을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고자 엔리얼과 국내 독점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기존 VR 등 헤드셋이 500g이 넘는데 반해 엔리얼 라이트는 88g에 불과한 안경 타입으로 3~4시간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같이 엔리얼 라이트가 가벼운 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엔리얼사는 실제 판매를 하기 위해 개발자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11월부터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서울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함께 할 파트너들을 모으기 위해 테크데이를 열 계획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FC부문 5G서비스추진그룹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이제 AR글래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극장 100인치대 대화면이 가능해진다”며 “AR글래스는 5G 시대 Z세대의 미디어 디바이스라고 정의해봤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영상용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체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AR글래스로 내년 1분기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시에, 고객 의견 반영 및 보완, AR글래스 플랫폼 구축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내년에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100억원을 AR 콘텐츠·서비스에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년간 2조6000억원의 콘텐츠 투자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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