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가 경쟁력’…프리미엄 스마트폰 고해상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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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가 경쟁력’…프리미엄 스마트폰 고해상도 경쟁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1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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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500PPI 이상 55.9% 전망…전년 대비 68.4% 증가
프리미엄 고해상도 스마트폰 영향…플렉시블 OLED도 ‘증가세’
PPI별 모바일 사용 플렉시블 OLED 출하량과 점유율. 자료=스톤파트너스 제공
PPI별 모바일 사용 플렉시블 OLED 출하량과 점유율. 자료=스톤파트너스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최근 고해상도 스마트폰이 모바일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의 PPI(pixels per inch·인치당 픽셀수)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500 PPI 이상 제품이 전체의 33.2%에 불과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55.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3분기 모바일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량 점유율에서 501~550 PPI 제품은 4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 뒤를 451~500 PPI 제품(31.3%), 401~450 PPI(9.4%), 551 PPI 이상 (6.3%) 순으로 전망된다.

전분기에는 351~400 PPI 패널이 22.4%, 401~450 PPI(3.8%), 451~500 PPI(18.3%), 501~550 PPI(39.2%), 551PPI 이상(16.4%)를 차지했지만 3분기에는 351~400 PPI 패널 3.2%, 401~450 PPI(9.4%), 451~500 PPI(31.3%), 501~550 PPI(49.6%), 551PPI 이상(6.3%)으로 분포됐다.

전분기와 비교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451~550 PPI 구간에 80.9%가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501 PPI 이상을 차지하는 패널은 6.2~6.7인치급 WQHD(2560×1440) 이상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8·9·10, 노트8·9를 비롯해 애플의 아이폰 11프로, 화웨이의 메이트 20프로·30프로, LG V40·V50·G8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또한 450~500 PPI에는 애플의 아이폰 XS, XS맥스, 삼성 갤럭시 노트 10+(플러스) 등 있다.

전체 스마트폰 플렉시블 패널 출하량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모바일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2830만개를 기록했지만 3분기 출하량은 2배 이상 증가한 6080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450~550 PPI 패널은 1630만대에 4920만대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기드(Rigid) OLED 패널의 해상도가 351~450 PPI에 집중된 것과 달리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의 해상도는 더 넓게 분포되고 있다”며 “400 PPI 이상 플렉시블 OLED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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