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대형선망 업계에 긴급경영안정자금 64억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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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대형선망 업계에 긴급경영안정자금 64억 배정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11.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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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 들어 역대 최다 태풍(7회)에 의해 조업 지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선망 업계를 지원하고자 긴급경영안정자금 64억 원을 수협은행에 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태풍은 ‘다나스’를 시작으로 7~10월까지 7차례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 기간 동안 태풍에 따른 조업 지장 일수는 총 23일에 달했다.

해수부는 태풍 기간의 업종별 출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타 업종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대형선망은 출어 척수가 약 15% 감소해 태풍으로 인한 조업 지장이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선망의 주 어장인 제주도 주변해역~서해 중부해역에 걸쳐 수온이 평년보다 1.0∼2.0℃ 낮게 형성되면서 주 포획어종인 고등어 생산량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수부는 대형선망 업계의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대형선망 허가 보유 어업인으로 어선 척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고, 금리는 고정금리(1.8%)와 변동금리(11월 기준 1.32%)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출 지원자는 내년 1월 21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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