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미중 갈등에 증시 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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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미중 갈등에 증시 1%대 급락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11.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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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0% 하락… 외인 3342억 순매도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코스피가 대외 불확실성과 외인 매도세에 1%대의 급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92포인트(1.30%) 내린 2125.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61%) 내린 2140.06에서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7125만주, 거래대금은 5조4723억원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6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2억원과 99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급락은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내정간섭이라며 미국이 이 법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80%) △SK하이닉스(-3.05%) △NAVER(-0.59%) △현대차(-0.40%) △현대모비스(-0.39%) △LG화학(-2.52%) △SK텔레콤(-0.41%)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54%) △신한지주(1.0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0.13%)과 보험(0.10%)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2.30%) △제조업(-1.8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6포인트(1.91%) 내린 649.8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16%) 내린 661.45로 개장해 종일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2억142만주, 거래대금은 5조7839억원 수준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과 8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7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9%)와 에이치엘비(0.15%)만 올랐다. △CJ ENM(-1.53%) △펄어비스(-3.41%) △스튜디오드래곤(-2.78%) △헬릭스미스(-3.39%) △휴젤(-2.12%) △케이엠더블유(-0.83%) △SK머티리얼즈(-2.19%) △파라다이스(-3.29%)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원 오른 1170.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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