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미래에 5G 통해 어디서나 인공지능 생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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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미래에 5G 통해 어디서나 인공지능 생활 가능”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11.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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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벨리 열린 ‘드림포스’서 발표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9일(현지시간) “5G(5세대 이동통신)를 통해 미래에는 어디서나 인공지능(AI)과 함께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벨리 에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19’ 컨퍼런스에 ‘5G는 미래인가’ 세션 연사로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5G는 단지 네트워크가 아니라 혁신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근본적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드림포스를 주최하는 기업용 클라우드 업체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초청으로 한국에서는 유일한 발표자로 참석했다.

황 회장은 “올해 말이면 한국에서 5G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서 전체 모바일 고객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미 5G가 다양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생활을 극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3D 아바타를 이용한 고화질 영상 채팅 서비스, 가상현실(VR) 실시간 방송, 클라우드 게임 등을 그는 예로 들었다.

그는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이용하는 B2C(소비자 거래)보다 B2B(기업 거래) 분야에서 5G의 활용도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KT와 현대중공업이 5G를 통해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조선소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5G 조선소’로 탈바꿈시킨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황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카메라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제어해 이 문제를 완전히 풀었다”며 “현장 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성을 40%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AI 기반의 실시간 비디오 인식 기술이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원격수술이나 완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감염병확산방지플랫폼 GEPP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경제포럼 등에 제안하고 세계 각국에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세션에 참석한 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은 “2025년까지 전 세계 5G 가입자가 11억명으로 늘어 모바일 가입자의 15%에 이르고 같은 해까지 4G도 모바일 가입자의 49∼50%를 차지해 5G와 4G가 공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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