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년만에 새단장 '아크로'…"고품격 주거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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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년만에 새단장 '아크로'…"고품격 주거 기준 제시"
  • 이재빈 기자
  • 승인 2019.11.2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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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크로 전시관 개관…14일까지 사전예약제 관람
실내외 공기질 관리·생활소음 저감 등 특화기술 선봬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아크로 갤러리’ 사진=이재빈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아크로 갤러리’ 사진=이재빈 기자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침대에서 눈을 뜨고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커튼이 열리고 조명이 켜진다. 거실로 나오니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이 밤새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해 쾌적하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저감 식물로 구성된 조경이 공기질을 관리하고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직접 미세먼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대림산업이 새롭게 바뀌는 아크로 브랜드를 통해 입주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힌 생활상이다.

20일 찾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의 '아크로 갤러리'에는 실내조경과 신기술 시연장, 전용 59·84·120㎡의 3개 유닛 등이 있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공기제어 시스템을 시연하며 "아크로에는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다"며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이 항상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천장의 감지기가 가구 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아크로는 층간소음에도 신경썼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3cm 차음재가 아닌 자체개발한 6cm 차음재를 사용한다. 덕분에 약 10데시벨의 소음이 줄어든다.

화장실에서 물을 내릴 때 나는 물소리도 ‘층상배관’을 적용해 줄일 계획이다. 자신의 집 벽면 등에 배관을 설치하는 구조다. 기존 아파트 구조는 욕실 배관이 아랫집 천장에 있는 ‘층하배관’이다.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59㎡형 유닛의 주방. 사진=이재빈 기자
'아크로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59㎡형 유닛의 주방. 사진=이재빈 기자

1~2인 가구가 급증하는 세태에 맞춰 방을 하나씩 줄인 대신 수납공간(팬트리)과 주방 등을 넓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전용 59㎡만 해도 현관 옆에 있는 팬트리에 자전거를 비치하고도 공간이 남을 만큼 수납공간이 넓었다. 주방은 6인용 테이블도 자리할 수 있을 만큼 넓었고 바로 옆 세탁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동시에 들어가는 게 가능했다.

이밖에도 사물인터넷(IoT)으로 조명과 커튼을 제어하고 120㎡형은 현관에서 바로 주방으로 이어지는 ‘히든 주방’을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에 2년의 시간을 쏟아 부었다"며 "새로워진 아크로로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로 갤러리는 2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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