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美 램리서치, 용인에 R&D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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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美 램리서치, 용인에 R&D센터 건립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11.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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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테크놀러지센터 조성 돌입…초기 1억 달러 투자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미국의 ‘램리서치’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R&D 센터를 건립한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램리서치 R&D센터까지 갖춰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와 램리서치는 20일 용인시장실에서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장비 연구·개발센터인 ‘한국테크놀로지센터’을 기흥구 지곡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하기 위해 산업용지를 수의계약으로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램리서치는 지곡산단 내 산업용지를 공급받아 내년 3월부터 반도체 장비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 조성에 돌입한다. 이번 테크놀로지센터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램리서치는 토지매입과 연구센터 건축, 설비 구축 등으로 초기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인 램리서치에 연구센터 건립에 필요한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용인시와 신삼호는 램리서치가 연구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계획 변경과 선분양, 준공 전 토지사용 등 행정지원을 하고, 부지조성 원가가 합리적으로 산정될 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서인학 램리서치코리아 회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용인시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립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반도체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램리서치는 반도체 업계에 웨이퍼 제조 장비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연구·개발센터인 한국테크놀로지센터를 경기도에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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