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 ‘全 영업점 방문’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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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全 영업점 방문’ 약속 지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11.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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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691개 지점 방문…총 1만2000명 직원과 소통
지난 19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군산지역 지점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업은행
지난 19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군산지역 지점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업은행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취임 초 “임기 내 모든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 김도진 은행장이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행장이 3년 동안 만난 직원은 총 1만2478명이다. 영업점 방문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12만5024km로 지구 세 바퀴를 넘게 돈 셈이다. 

김 행장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지점은 나운동지점, 군산지점, 군산산단지점 세 곳이다. 김 행장은 평소와 똑같이 마지막 지점에서도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난 후 싸움의 방책을 정한다’는 ‘문견이정’의 자세를 항상 강조해왔다. 취임 직후에는 ‘현장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업점을 찾았고, 외부 출장 일정이 생길 때에는 인근 영업점을 방문했다.

김 행장은 직원들을 찾을 때마다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직원들을 위한 격려품으로 지역의 대표 먹거리나 군산, 경주, 부산, 속초 등 고용위기지역 또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을 선정했다.

아울러 그는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을 먼저 찾기도 했다. 2017년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해 비상물품 배치 등과 함께 직원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심리상담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대전 지역에 태풍이 왔을 때에도 김 행장은 9개 지점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만났다.

김 행장은 “보고서보다 국내외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더 많았다”면서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현장 경영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가족 같은 직원들이 땀 흘리는 곳을 찾아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현장의 소리와 모습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이 진정한 의미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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