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방관 국가직 전환, 먼저 떠난 대원들께 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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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소방관 국가직 전환, 먼저 떠난 대원들께 전하고파"
  • 박지민 기자
  • 승인 2019.11.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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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관련해 "먼저 떠난 소방관들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라며 "소방관들의 진정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으며, 재난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되어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사랑하고 굳게 믿는 만큼 소방공무원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안전과 행복에 더욱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안전의 수호자로 먼저 가신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멀리서나마 함께 축하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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